끔찍했던 산청 산불은 영남권을 휩쓸고 많은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은 임시 대피소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주택 복구에 대한 막막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모듈러 주택 공급과 재정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은 여전하다. 본 글에서는 산청 산불 피해 현황과 이재민들의 고충을 분석하고, 모듈러 주택의 가능성과 한계를 짚어보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산불 피해의 심각성과 이재민의 절망지난달 발생한 산청 산불을 포함한 전국적인 산불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경북 지역은 3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고령자이다. 약 3700동의 주택이 소실되었고,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의 절망은 깊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