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간절함이 닿지 못할 곳은 없다
우리는 누구나 가슴 속에 별 하나를 품고 살아간다.
2002년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였던 "꿈★은 이루어진다"는 슬로건처럼, 목표를 향한 강한 열망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필자는 30년 넘게 치열한 금융 현장에서 수많은 기업과 사람을 만났고, 은퇴 후에는 붓을 잡고 인생의 이치를 화선지에 담아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뼛속 깊이 깨달은 단 하나의 진리가 있다.
"뜻을 세우고 포기하지 않으면, 마침내 이룬다."
오늘 소개할 필자의 서예 작품 유지경성(有志竟成)은 단순한 희망 고문이 아니다.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승리의 보증수표'와도 같다.

2. 유지경성 (有志竟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유지경성 (有志竟成)
有 (있을 유) 志 (뜻 지) : 확고한 뜻과 목표가 있다면
竟 (마침내 경) : 마침내(끝끝내)
成 (이룰 성) : 무엇이든 이루어낸다.
이 말은 후한(後漢)의 광무제가 장군 경엄의 불굴의 의지를 칭찬하며 한 말에서 유래했다. 경엄은 허벅지에 화살을 맞아 피가 철철 흐르는 상황에서도, 화살을 칼로 잘라내고(참단, 斬斷) 계속해서 군대를 지휘했다. 부하들이 잠시 후퇴하여 휴식을 권했으나, 경엄은 이를 거절하고 맹공을 퍼부어 결국 승리했다.
광무제는 경엄의 이러한 불굴의 투지를 보고 크게 기뻐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장군이 남양에서 처음 거병할 때 큰 뜻을 품더니, 결국 큰 공을 세웠구려.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성공하는 법이오(유지자사경성, 有志者事竟成)"
이는 "목표를 세우고 밀어붙이면 반드시 된다"는 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막연히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온 우주의 기운을 끌어당겨 내 것으로 만드는 강력한 의지의 힘. 이것이 바로 유지경성이다.
3. 두드리는 자에게만 열리는 성공의 문

성경 마태복음 7장 7절에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구절이 나온다. "구하라 그리하여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 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필자는 IBK기업은행 지점장 시절, 이 구절을 몸소 체험했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영업 목표 앞에서도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거래처의 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가만히 앉아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자에게 기회는 오지 않는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적극적인 행동(Action)이 수반될 때, 비로소 뜻(志)은 현실(成)이 된다. 이것은 2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성공의 불문율이다.
4. 윌리엄 제임스의 시각화와 CEO들의 엔진

그렇다면 뜻을 현실로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루고 싶은 모습을 마음속에 그리고 간직하면,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현대의 '시각화(Visualization)' 기법이다.
필자 역시 서예를 할 때, 완성될 글씨의 기세를 머릿속으로 수없이 리허설한다. 금융 업무도 마찬가지였다. 계약이 성사되어 고객과 웃으며 악수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그리면, 뇌는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음속 캔버스에 그려지지 않는 꿈은 현실의 땅에도 뿌리내릴 수 없다.
이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는 사람들이 바로 스타트업 창업가와 중견업체 CEO들이다. 필자가 만난 어느 대표는 공장이 전소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다시 지으면 더 좋게 지을 수 있다"며 웃어 보였다. 그리고 불과 1년 만에 다시 재기에 성공했다.
그들에게 위기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다. 실패를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끝내 이루겠다는 집념, 이것이 거친 파도를 헤치고 깃발을 꽂게 만드는 멈추지 않는 엔진이다.
5. 당신의 붓으로 그려낼 위대한 미래
붓을 들어 써 내려간 이 네 글자(유지경성)는 단순한 먹의 흔적이 아니다. 필자의 인생을 지탱해 온 철학이자,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강력한 응원가다.
혹시 지금 눈앞의 현실이 막막하여 주저앉고 싶은가? 기억하라. 당신이 포기하지 않는 한,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윌리엄 제임스처럼 상상하고,
성경의 가르침처럼 두드리고,
경엄 장군처럼 싸워라.
이제 당신이 붓을 들 차례다.
당신의 인생이라는 화선지 위에 어떤 꿈을 그려낼 것인가?
흔들리지 않는 뜻을 세워라. 그러면 마침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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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철학을 쓰는 서예가 화정 김민수
'기업 및 경영 (Business & Management) > 서예에 담긴 기업가 정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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