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109

작시야간장필야거 (作始也簡將畢也巨) -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작시야간장필야거 (作始也簡將畢也巨), 창업 정신의 상징"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성경 욥기 8장 7절)이 구절은 오늘날 혁신과 도전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스타트업(Start-up) 생태계에서 핵심 가치로 삼는 경구 중 하나이다. 비단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앞둔 기업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이 성경 구절을 통해 미래에 대한 염원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다지곤 한다. 여기에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간절함과 절박함, 그리고 원대한 성공에 대한 희망이 깊이 스며있다.시대적 전환과 스타트업 육성의 당위성최근 우리 사회는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이 현저히 약화되고,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례 없는 수준의 고용 불안정 문제에 직면해 있다. ..

대한민국 1인당 GDP 4만 달러 시대,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어느덧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 3만 달러를 넘어선 지 여러 해가 지났다. 피부로 체감하는 변화의 속도는 각자 다를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전과는 다른 소비 양상과 삶의 방식이 우리 주변에 스며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시선은 다음 목표인 ‘1인당 GDP 4만 달러’ 시대로 향하고 있다. 이 숫자는 단순히 경제 지표의 상승을 넘어, 우리 개개인의 일상과 소비 생활에 어떤 구체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상상하게 만든다. 몇 년 전 북유럽 해외여행에서 마주했던,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든다. 대한민국 1인당 GDP가 4만 달러에 도달했을 때, 우리의 식탁, 여가, 그리고 가치관은 지금과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大志遠望 (대지원망), 큰 뜻을 품고 멀리 바라본다

大志遠望 (대지원망)大(대): 클 대 (크다, 위대하다)志(지): 뜻 지 (뜻, 포부, 이상)遠(원): 멀 원 (멀다, 장래의)望(망): 바랄 망 (바라보다, 희망하다, 전망하다)대지원망(大志遠望)은 큰 뜻을 품고 멀리 바라본다는 의미다. 이 성어는 원대한 포부와 장기적인 비전을 강조하는 말로, 주로 미래에 대한 희망과 목표를 크게 세울 때 쓰인다.CEO 집무실은 경영 철학을 읽는 창 은행 본부에서 오랜기간 기획과 마케팅 전략 수립 실무를 담당했다.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바는, 거래 기업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주목하게 되는 것이 바로 CEO의 집무실, 특히 그곳에 걸린 액자들이다. 걸려있는 그림이나 서예 작품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CEO의 경영 철학, 가치관, 그리고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

미국엔 1달러 주택, 한국엔 만원 주택 ,UAM 날개 단 지방 살리기, 미래 해법 제시

만원주택, 지방소멸 위기에서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찾다최근 뉴스를 보면 한쪽에서는 미국 볼티모어의 '1달러 주택' 이야기가, 다른 한쪽에서는 전남 화순군의 '만원 임대주택' 성공 사례가 들려온다. 듣기만 해도 파격적인 이 정책들은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들이 절박함 속에서 찾아낸 생존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나 역시 지방의 작은 도시들을 여행하며 텅 빈 상가와 줄어든 아이들 웃음소리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만원 주택' 같은 정책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갑게 다가온다. 하지만 단순히 저렴한 주거 공간 제공만으로는 지속적인 지방 살리기에 한계가 있을 터. 여기에 미래 교통 혁명으로 불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가 결합된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가슴 뛰는 이 조합이 과연 ..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과 나를 알면 백 번의 전투에도 위태롭지 않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는 동양 병법의 정수로 꼽히는 『손자병법(孫子兵法)』에 등장하는 매우 유명한 구절이다,知(지): 알다彼(피): 저쪽, 상대방, 적(敵)知(지): 알다己(기): 자기 자신百(백): 숫자 백, 모든, 여러 번戰(전): 싸우다, 전투不(불): 아니다 (뒤에 오는 말을 부정)殆(태): 위태롭다, 위험하다전쟁이나 경쟁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강점과 약점, 전략, 의도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동시에 자신의 능력, 한계, 가용 자원 등을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전략적 통찰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위태롭지 않은 상태를 넘어,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적극적인 의미까지 내포한다.손자병법, 시대를 초월한 전략..

한국은행 금리인하?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현명한 선택은?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금리 인하 기조에 대해 의심하지 말라"는 그의 메시지는 분명했지만, "외부 변수가 너무 어지러우니 봐가면서 내리겠다"는 단서 조항은 여전히 복잡한 현실을 반영한다. 미국의 통상 압력, 불안정한 환율, 국내 정치 상황, 그리고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물가 지표까지. 이 모든 불확실성이 얽히면서 한국은행 금리인하의 구체적인 시점과 폭은 안갯속에 가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은 대출을 계획하거나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이들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준다. 과연 금리 하락기에 유리해 보이는 변동금리를 선택해야 할까? 아니면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대비해 고정금리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할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더..

트럼프 관세 정책, 비트코인 하락의 신호탄 될까?

글로벌 금융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인해 다시 한번 불확실성의 안개 속에 휩싸였다. 특히 예고된 추가 관세 조치들은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인플레이션, 금리 정책, 그리고 투자 심리 전반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는 전통 자산 시장뿐 아니라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 가격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많은 투자자들이 과연 트럼프 관세 정책이 비트코인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과거 무역 전쟁 시기에도 위험자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현재 진행 중인 관세 정책의 영향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인적인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을 세우니 마침내 이루다, 꿈은 이루어진다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을 품고 반드시 성취하는 진리 有(유): 있을 유 (있다, 가지다)志(지): 뜻 지 (뜻, 의지, 목표)竟(경): 마침내 경 (마침내, 결국)成(성): 이룰 성 (이루다, 성공하다)유지경성(有志竟成)이란, 『후한서』 「경엄전」에서 비롯된 고사성어로,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자는 반드시 그 뜻을 성취한다"는 심원한 진리를 내포한다.즉, 단순한 염원을 넘어,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 설정, 그리고 이를 달성하려는 확고한 신념과 불굴의 의지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정진할 때, 어떠한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요컨대, 내면에 품은 비전을 향한 강렬한 열망과 이를 뒷받침하는 꾸준한 노력이 상호 결합될 때, 잠재력은 비로소 현실적 성과로 전환된..

취묵성필(醉墨醒筆), 취한 먹물과 깨어 있는 붓

醉墨醒筆 (취묵성필), 취한 먹물과 깨어 있는 붓醉 (취): 취할 취 (술 등에 취하다, 깊이 빠지다, 심취하다)墨 (묵): 먹 묵 (서예용 먹)醒 (성): 깰 성 (취한 상태에서 깨어나다, 정신을 차리다)筆 (필): 붓 필 (글씨 쓰는 붓)취묵성필(醉墨醒筆)은 서예 창작 과정에서의 두 가지 정신 상태와 그 전환을 아름답게 표현한 말이다. 이를 직역하면 "먹에 취했다가 붓을 잡고 깨어난다" 또는 "취한 먹과 깨어 있는 붓"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창작의 이상적 과정, 취묵(醉墨)에서 성필(醒筆)로의 전환취묵성필이 의미하는 이상적인 창작 과정은 두 단계로 구체화된다. 첫째, 취묵(醉墨)은 깊은 사색과 감성적 몰입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작품에 담고자 하는 정..

서예가 화정의 취묵성필(醉墨醒筆)작품집, 경영과 예술의 만남, 기업가 정신을 논하다

금융 전문가에서 예술가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핀란드 알토대학교에서 Executive MBA를 취득한 금융 전문가이자, 현재 일백헌 갤러리 대표, KSS(주) CEO, 그리고 서예가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화정 김민수 대표. 그는 30여 년간 헌신했던 금융계를 떠나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일백헌 갤러리를 중심으로 사업가와 예술가로서의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은사 이정 이동천 선생으로부터 서예의 심오한 필법과 이론, 미술품 감정의 안목을 전수받으며 대자연과 삼라만상의 이치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데 매진하고 있다. 취묵성필(醉墨醒筆), 금융 경험에서 길어 올린 기업가 정신 취묵성필(醉墨醒筆) 작품집은 그의 오랜 금융 경험에서 비롯된 통찰을 예술로 풀어낸 의미 있는 시도이다. 은행 재직 시절 수많은 기업..